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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건강은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요

by 아따대디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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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과 비만에 대해서

 알코올은 칼로리를 내기 때문에 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을 좋게 해 주기 때문에 향정신성 약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 효과 때문에 술은 역사적으로 가장 있기 있는 기호품의 하나로 애용되어 온 것이 사실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술이 비만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성인의 주량이 맥주병 기준 3병 이상인 경우 1명 미만인 사람에 비해서 남자는 2배, 여자는 10배까지 비만과 대사 증후군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탄 연구조사가 있습니다. 또한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남자는 2배, 여자는 3배 정도 비만 및 대사증후군이 더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술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술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다른 음식의 에너지화를 감소시킵니다. 또 술은 취하면 포만감을 마비시켜 다른 음식물의 섭취를 크게 늘립니다. 실제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복부를 CT(컴퓨터단층촬영)로 찍어 보면 거의 대부분 내장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습니다. 반면 허벅지 부위 근육량은 감소해 있음을 관찰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중년 남성의 뱃살을 이른바 '술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술의 특성

 술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빚는 방법에 따라 크게 양조주, 증류주 그리고 혼성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조주에는 보리가 주원료인 맥주, 쌀이 주원료인 청주, 포도가 주원료인 포도주가 있습니다. 증류주는 양조주를 증류한 후 다시 냉각시킨 것을 말하는데 국내에는 안동소주가 대표적이며, 서양에는 맥주를 증류한 위스키 종류의 술과 포도주를 증류한 브랜디가 있습니다. 술꾼들이 가장 애호하는 소주는 양조주와 증류주의 혼합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성주에는 과실주나 약용주가 속합니다.

 

 술이 건강 특히 비만에 상당 부분 원인이 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술의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한 잔 술의 기준을 미국은 12g, 영국은 8g 그리고 일본은 약 20g으로 잡고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10g 정도입니다. 이는 각 나라마다 마시는 잔의 크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약한 술은 잔이 크고, 독주는 반대로 잔의 크기가 작아서 이들 한 잔의 술에 포함된 알코올 양을 계산해 보면 우리나라의 소주 한 잔, 맥주 한 잔, 양주 한 잔, 정종 한 읍 그리고 막거리 2홉에는 각각 10g의 알코올이 포함됩니다. 알오콜 1g 당 7칼로리의 열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술 한잔에는 무려 70칼로리의 열량이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참고로 공깃밥 한 그릇이 약 300칼로리인데 술 4잔이면 밥 한 공기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셈입니다. 물론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일부의 칼로리는 소모된다 하더라도 음주 시 섭취하게 되는 안주를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알코올의 섭취

 알코올은 섭취 후에 위와 소장에서 신속히 흡수됩니다. 흡수된 알코올 가운데 2~10%는 신장과 폐에서 제거되고, 나머지는 모두 간에서 대사 됩니다. 알코올은 인체 내에 저장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영양소보다 먼저 산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성적인 음주를 할 경우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지방의 정상적인 산화대사가 교란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 술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술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다른 음식의 에너지화를 감소시킵니다. 또 술은 취하면 포만감을 마비시켜 다른 음식물의 섭취를 크게 늘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신 후 먹을 것을 찾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과잉된 에너지는 지방 세포에 축적되며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술은 대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십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증가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에 반복적으로 음주까지 겹친다면 심각한 수준의 비만이 초래될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30대와 40대 남자들의 복부미만이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술 자체가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한편으로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기분을 고양시켜 주기 때문에 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술은 알맞게 먹으면 약이고 과하면 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약으로  쓸 수 있게끔 건강한 음주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술과 그 흡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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