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운동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

1. 어린이

 어린이들은 운동을 곧 놀이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심장, 폐, 근육, 관절은 운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반응합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을 훈련시킬 때는 성장하는 아이들의 뼈, 근육, 힘줄에 반복적인 압박을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훈련으로 무리하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면 어깨와 팔꿈치, 무릎과 발꿈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은 아이들의 빠른 성장속도에 맞춰 신발, 잇몸 보호대, 헬멧 등을 신체에 맞는 사이즈로 자주 바꾸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4세까지는 부상에 있어 성별 차이가 별로 없지만, 그 이후에는 남자어린이의 부상 위험이 또래의 여자어린이에 비해 3배가량이나 높습니다.

 

 실외에서 운동을 하는 어린이들을 돌보게 될 경우 아이들은 어른보다 열이나 추위 관련 질병에 영향을 받기 쉽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몹시 춥거나 더운 날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어린이들 역시 기본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살이 되면 저항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때 무게가 적게 나가거나 전혀 나가지 않는 기구로 저항운동을 해야 합니다. 어린이도 수년에 걸쳐 저항훈련을 지속하면서 어른과 동일한 저항운동을 할 수 있는 16세가 되기까지 점차 운동의 가지 수를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어린이들을 적절히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어린이들도 저항운동을 통해 근력을 기를 수 있지만 근육의 크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어린이들도 무산소 에너지의 활용능력을 증가시키는 무산소 훈련과 지구력을 길러주는 유산소 훈련에 적극적으로 반응합니다. 규칙적인 훈련으로 성장이나 성숙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신체 전반에 걸쳐 체지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무리한 훈련을 삼가는 것입니다.

 

2. 여성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운동 효과를 경험하더라도 지방을 덜 잃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성은 근력을 증가시키는 훈련에 빠르게 반응하여 근육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서도 근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여성의 심장과 폐는 남성과 동일하게 훈련에 반응합니다. 또한 지구력 훈련을 통해 세포 하나하나에 산소를 전달하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달리기와 에어로빅처럼 리듬감 있는 반복 활동을 하는 여성은 몸에 잘 맞는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가슴이 쓸려 벗겨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고정시킬 수 있는 밀착된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성은 사춘기 때 넙다리가 정렬되고 골반이 변화한 결과 남성에 비해 무릎과 발목을 상하기 쉽습니다. 계속해서 발목에 통증이 있거나 무릎에 이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일부 운동을 하는 여성의 경우 약을 복용해서 생리를 조절하기도 하지만, 일상적인 운동이나 스포츠를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훈련의 강도게 세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기간이고 특히 임신이 관련되지 않는 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 몇 년간 지속되면 낮은 에스트로겐 수치로 인해 골다공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심각한 경우 빈혈을 일으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빈약한 식단도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원인이 무엇이든 변혈 증상이 있다면 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3. 노인

 노인들의 운동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서서히 단계를 높여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예방 차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체중이 적정체중의 10%를 초과한다면 체중감량 식이요법에 대해서 조언을 받도록 합니다. 혈액과 소변 검사뿐만 아니라 혈압과 맥박 측정, 심장과 폐 검사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노인들에게 이상적인 운동으로는 수영, 걷기, 골프, 가벼운 오리엔티어링(주로 자연 속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목적지에 이르는 경기)과 그밖에 다른 유산소 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자발적 건강 관리는 필수요건입니다.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되는 질병의 간염에도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건강하지 못하면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에 생활 속에서도 건강을 잃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