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느끼는 심리적 또는 사회적 행복은 외모에 크게 좌우되므로 상처가 심한 얼굴을 멍에를 짊어지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눈과 귀, 코와 입 등 주요 부위에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1. 찌그러진 귀와 부러진 코
권투나 레슬링 같은 격투기나 럭비처럼 신체 접촉이 많은 경기에서 흔한 부상입니다. 귀 부위를 가격 당해 피부아래에 출혈이 일어나 생깁니다. 응급처치로 얼음 팩을 대주고 가능한 한 빨리 혈종을 제거하며, 압박붕대나 적절한 약으로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코를 강타당하여 생기는 부상으로 코의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코의 연골이 뼈에서 떨어져 나가 모양이 뒤틀리지만, 뼈 자체가 부러지는 일도 있습니다. 피부 내에서 코뼈가 부러지거나 확실하게 기형이 나타나는 경우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국소마취 하에 뼈를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는 코뼈가 부러지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권투선수의 코'라 부르는 부상 형태가 생겨났습니다.
2. 부러진 광대뼈와 턱 골절, 치아 부상
광대뼈는 코와 귀 사이, 얼굴의 중앙을 채우고 있는 뼈입니다. 광대뼈가 부러진 쪽의 얼굴은 평평하게 퍼져 보이고, 눈 흰자위에 핏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을 벌리기 어려워 입을 벌리지 않은 채 말해야 합니다. 결함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수적이므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턱에 통증이 느껴지고 말하거나 치아를 움직일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침에 피가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시 병원에 가야 하며, 모든 턱 골절은 의료 처치를 필요로 합니다. 턱을 묶는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하는데 이때 입을 다문 상태에서 고정시켜야 합니다. 몸싸움이 많은 스포츠에서는 잇몸보호대를 착용하여 부상을 막아야 함을 명심하십시오.
제대로 맞는 잇몸보호대를 착용하면 치아 부상의 위험이 큰 운동에서도 거의 100%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잇몸보호대는 정기적으로 교체되어야 하며, 이에 대해서는 치과 의사에게 문의하도록 합니다. 치아 부상에서 이가 잇몸에 아직 붙어 있다면 살짝 힘을 주어 치아를 원위치에 넣습니다. 이가 완전히 빠졌다면 빠진 이를 씻어 치조에 다시 밀어 넣습니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잇몸과 입술 사이에 치아를 넣습니다. 그 후 곧장 치과로 가는데 시간 내에 원위치에 자리 잡게 하면 치아를 살리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의식이 온전하지 않은 사람의 구강에 빠진 치아를 넣어서는 안 됩니다.
3. 눈 부상
눈 부상은 매우 흔하지만 그중 거의 90%는 예방 가능한 것들입니다. 눈 부상의 약 1/3은 병원 입원을 요하는 심각한 부상입니다. 불행히도 25세 이하의 젊은이들에게 이런 부상이 많으며 그중 상당수는 어린이들입니다. 이 어린이들의 절반이 시력 또는 초점을 맞추는 능력을 영구적으로 잃습니다.
눈 부상을 일으키기 쉬운 운동으로는 공, 깃털 공 같은 물체를 이용하는 운동, 라켓이나 스틱을 쓰는 운동 가라데와 복싱 같은 격투기, 축구와 럭비처럼 신체 접촉이 많은 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심각한 눈 부상의 원인은 주먹이나 공으로 눈을 직접 강타하는 것입니다. 안구가 안강 쪽으로 밀리면 눈 전체에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잠재하게 되는데 안구가 파열하는 일도 있습니다. 쉽게 눈에 띄는 부상으로 눈 주위가 시커멓게 되는 것이 있는데 멍이 들었을 뿐으로 그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눈을 살펴보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각막이 긁히거나 홍채가 파열되고 수정체가 이탈하기도 합니다.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불편하고 아프다면 출혈로 안압이 높아졌다는 표시이므로 긴급히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그 밖의 다른 부상으로 눈꺼풀이 찢어지거나 각막이 긁히고 모래나 먼지가 눈에 들어가는 것 등이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물안경을 쓰면 각막이 염소에 직접 노출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키를 타거나 산에 오를 때는 고글을 써서 설맹처럼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발생하는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든 눈 부상은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통증이 있거나 붓고 시력이나 동공에 변화가 있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각막이 긁히거나 모래가 눈에 들어가는 등의 문제는 응급실 의료진에게 처치를 받으며, 증상이 보다 심각한 경우 안과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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